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한복교복을 입을 중고등학교 25개교를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4월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복교복을 도입할 중·고등학교 25개교를 공모한다.
‘한복교복 보급 사업’은 문체부와 교육부가 2019년 2월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강진 작천중학교, 예천 대창중학교 등 16개 학교의 학생 2,300여 명이 한복교복을 입게 됐다.
한복교복 도입을 원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학교로 선정된 후에는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한복교복 보급 사업을 통해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교복비 지원을 받는 학교 가운데 15개교 내외, 교복비 미지원 학교 중 10개교 내외로 총 25개교를 선정한다.
‘교복비 지원’을 받는 15개 학교는 한복디자이너가 학교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학교 맞춤형으로 개선한 후 교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교복비 미지원’ 10개 학교에는 한복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3년간 교복 구입까지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디자인 개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친 후 내년 신입생부터 2024년 신입생까지 총 3개 학년의 교복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학생 1인당 동복·하복 각 1벌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한복교복을 도입할 학교는 동복, 하복, 생활복 등 교복 디자인 총 81종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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