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회의·공연관광업계 전문 인력 640명을 채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한국피시오(PCO)협회, (사)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와 이벤트), 공연관광 업계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문인력 64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이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른 것으로 총 72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마이스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45억 원)을 통해 전문 인력 400명을 채용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마이스 기업은 디지털 회의기술 개발, 온라인 국제회의 기획 운영,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시 채용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만 원을 최장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안정화 시기에 대비해 방한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연관광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27억 원)을 통해 240명을 뽑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연관광 분야 기업이나 단체는 소속 작품의 온라인 홍보, 방한 공연관광 상품 기획 및 판촉, 공연관광 콘텐츠 외국어 지원 등 홍보·마케팅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시 채용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만 원을 최장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사업은 22일부터 각 사업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과 사업별 운영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극심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이스업계와 공연관광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발맞춰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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