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자전거 탈 대 안전모 꼭 쓰고 교차로에서는 잠시 멈춰요!
행정안전부는 화창한 날씨에 자전거를 이용한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13일 요청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총 4만744건으로 사망 657명·부상 4만2,336명을 포함해 총 4만2,99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 6월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5월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4명(11.3%)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 사건 건수는 50세 이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전체 사고의 49.6%가 51세 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10시 사이가 5,281건(13.0%), 오후에는 4시~ 6시 사이가 6,508건(16.0%) 으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자전거는 탈 때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없는 곳이라면 도로의 오른쪽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한다.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반드시 내려서 끌고 가야 한다. 자전거로 교차로를 지날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하면서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를 확인하고 건너야 한다. 자전거 주행 도로에서는 잠시라도 주정차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려면 타기 전 자전거 브레이크의 작동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를 쓰고 휴대전화나 이어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야간에는 어둠 속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조등과 미등, 후미등과 빛을 반사하는 조끼, 밴드, 팔찌 등 야광제품을 장착 후 이용한다.
임경숙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요즘은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시기다. 자전거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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