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전국 1만5천여개 CU매장이 지역사회 치매환자를 신고하고 보호하는데 앞장선다.
보건복지부는 BGF리테일과 24일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국의 CU편의점은 실종 치매(의심) 환자 발견 시 신고 및 임시 보호하는 치매안심 편의점 역할을 맡게 된다.
BGF리테일은 실종 치매 환자 식별 기준과 발견 시 신고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는 영상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 CU편의점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와 함께 실종 치매 노인 찾기 홍보, 대국민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전개할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1만 2000여 건의 치매 환자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매년 지속되는 추세다.
복지부는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 환자 보호와 가족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실종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편의점이 사회 안전망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볼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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