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은 27일 개막하는 아시아어린이콘텐츠축제(AFCC)에 한국동화 작가 참석을 지원한다.
아시아어린이콘텐츠축제는 싱가포르 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 교사, 학부모, 출판산업 관계자 등 어린이콘텐츠와 관계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축제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아시아어린이콘텐츠축제는 '다시 상상하고, 다시 짓고, 다시 불붙이다(Reimagine, Rebuild, Reignite)'란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널리 알려진 황선미 작가는 올해 AFCC 행사 에서 기조연설과 강연을 통해 싱가포르의 독자들을 만난다.
황 작가는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라는 동화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매일 가서 급식을 먹고 친구를 사귀는 게 꿈이 되어버린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주변의 도움으로 영감을 얻고 한 시대를 보여주는 자기만의 동화를 쓰는 '작가'로서의 소명의식과 삶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동양화적인 화법과 뚜렷한 환경의식으로 큰 주목을 받은 동화 '플라 스틱 섬'의 저자 이명애 작가도 행사에 패널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명애 작가와 마찬가지로 '환경'을 주제로 동화를 집필한 싱가포르, 아일랜드 작가들과 함께 '기후변화(Climate Change)'라는 무거운 주제로 어떻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안영집 대사는 “싱가포르 독자들이 AFCC를 통해 한국의 동화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동화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돼 많은 분들이 마음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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