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인천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3일 승인했다.
이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가운데 첫 번째로 확정된 것.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이외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올해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10월경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신도시에는 약 1만7천가구가 공급돼 인구 약 3만9천명이 거주할 수 있다. 해당 지구에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호(7개 블럭)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통합임대는 기존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이중 공공분양주택은 2,815호(6개 블럭)로 이 중 1,050호가 올해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충분한 공원·녹지, 100%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생활 사회기반시설(SOC)·학교·공원이 결합된 학교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생활이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조성한다. 특히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해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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