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기업의 활동 규모를 키우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1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수요(수혜)기업 142개사를 선정했다.
혁신이용권 지원 사업은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관광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권 형태로 제공하는 것. 기업이 혁신 활동으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03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대형이용권(1억 원) 20개, 중형이용권(5천만 원) 20개, 소형이용권(2천만 원) 10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기업 업종은 여행업 94개사, 콘텐츠 개발 13개사, 관광지원서비스업 10개사, 국제회의업 4개사, 숙박·휴양업 3개사, 기념품 제조 및 판매 4개사, 운수·임대 2개사, 기타 12개사다.
문체부 측은 “지난해에 비해 여행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여행업 등 다수 전통관광기업이 디지털전환으로 환경변화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했음을 보여 준다”고 했다.
선정된 기업은 관광혁신 서비스 개발, 관광혁신 서비스 구현, 사업 상담, 디지털 역량 강화, 홍보·마케팅·광고, 디자인 개발 등 혁신 활동 분야 서비스 총 792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9개사가 관광기업의 혁신 활동을 돕는다. 이용권 사업 제공기업은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내 등록기업, 학교, 연구소 등으로 혁신이용권 전용 누리집(http://www.tourvoucher.or.kr)을 통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수혜기업의 혁신 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3개 분야별 5년 이상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혁신이용권 후원단(멘토단)으로 참여해 사업 착수 전은 물론 상시 자문 등으로 비법을 전수하고 사업의 효과적인 이행을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업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혁신이용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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