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로카모빌리티㈜, ㈜디지비유페이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6월 16일 체결했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이나 자전거 등 이용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용자는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
실물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는 지난해 도입됐으나 지금까지 수도권과 대전, 세종, 제주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9월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국 137개 시‧군‧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이용자가 23만명에 달하며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강원도 춘천시가 새로 참여해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됐다.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 박정호 과장은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실물카드를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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