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261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검출률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추가로 확인된 신규 주요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이다. 바이러스 유형별 현황은 알파형(영국 변이) 223명, 델타형(인도 변이) 35명, 베타형(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브라질 변이) 1명이다.
이 중 34명은 해외유입사례, 227명은 국내 감염사례였다.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지역은 경기 35건, 서울, 대구 각 25건 등이었다. 변이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는 총 13건이 신규로 확인됐다. 알파형 12건, 델타형 1건이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6월 19일 현재 변이바이러스는 2225건이 확인됐다. 알파형 1886건, 델타형 190건, 베타형 142건, 감마형 7건이다.
우리나라는 5월 기준 세게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보다 높은 15.6%를 표준으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영국 98.98%, 프랑스 85.98%, 미국 67.79%, 캐나다 47.27%, 일본 51.27%로 외국 대비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유형별 비중은 알파형이 84.8%로 우세했고 델타형 8.5%, 베타형 6.4%, 감마형 0.3%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델타형 검출률이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37% 높았다.
추진단 측은 “해외유입 차단 및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입원자의 89.6%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고 65%는 접종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람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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