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말 경북 안동에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연다.
안동은 경북이 청사를 대구에서 이전해 북부권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코로나 시대 신산업(백신)을 통해 지역 주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등 세계문화유산은 물론 이육사, 유재하 등 한국역사와 문화예술계에 다양한 족적을 남긴 고장이다.
지난 2월 안동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생산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관해 협약을 맺었다. 안동시는 지역대학 주도로 지역산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안동형 일자리사업’에 올해부터 10년간 총 1,000억 원 투입할 예정이다.
안동시 인구는 15만9천명으로 이번 박람회는 인구 20만 미만 도시로는 처음 개최된다. 2019년 전남 순천, 2020년 충북 청주에 이어 올해 경북 안동이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3년 연속 중소규모 도시에서 열린다.
동 박람회는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 소통해 왔다. 올해는 이번 정부 마지막 행사로 문재인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의 주요 성과를 집대성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수가 가득한 곳에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