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관광 분야 유망기업 27개사가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1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해 27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관광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기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 민간창업기획자와 함께 교육, 상담, 초기 투자, 판로 개척 등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사업이다. 지난해 예산 15억 원, 8개사 지원으로 시작해 올해 51억 원, 27개사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여행 플랫폼 ‘알루’, 중소형 숙박업소 브랜드화 플랫폼 ‘지냄’, 세계 여행주소 플랫폼 ‘지오닉’, 관광도시 증강현실(AR) 플랫폼 ‘임퍼펙트’, 영상기반 차세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 등 약 80%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플랫폼 기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동반자로 참여하는 민간 육성기관 3개사 ‘씨엔티테크’, ‘어썸벤처스’, ‘와이앤아처’는 선발된 기업에 싱가포르 등 신남방국을 우선 거점시장으로 약 6개월간 맞춤형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 최소 1억원, 최대 3억 원과 민간 육성기관이 진행하는 해외 진출 관련 교육, 상담, 시장 검증, 해외 투자자와 구매자 연결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육성기관별 전문 프로그램이 끝나면 하반기 중 해외 투자설명회, 시연회 등 현지 투자자와 구매자들에게 직접 자사 제품·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육성 단계별 지원체계와 해외 거점기반 확충, 다른 국제 기업 등과의 개방형 혁신 전략 확대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기반을 다각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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