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반도체, 기계, 섬유 등 제조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제조 산업현장의 AI 기술 융합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 지원분야에 미래형 자동차, 반도체, 기계, 섬유 등 8개를 확정했다.
동 사업은 최근 신산업 분야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이 심화되고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올해 8개 산업분야 1,280명 양성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민2,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8개 분야에는 미래차, 디지털 헬스케어, 반도체, IoT 가전 등 미래유망 신산업과 기계, 섬유, 디스플레이, 조선 등 재도약을 도모하는 주력산업이 균형 있게 포함됐다.
미래차 분야는 현대차 교육센터인 ‘엔지비’와 협력을 통해 AI 접목이 필요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전동화, 차량신뢰성평가, 자동차 연구개발(R&D) 실증 5개 분야를 중심으로 AI 융합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조선업의 경우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현장의 AI 융합교육 수요가 많은 스마트 용접기술, 용접 품질검사, 생산관리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지원해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산업부 황수성 국장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현장에 AI 기술인력을 양성해 우리 산업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