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센터는 한-캄 FTA협정의 정식서명에 앞서 우리 기업들의 원산지, 관세‧통관, 인증 문의, 시장정보 요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캄 FTA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 양자 간 FTA다. 한‧캄 양국은 올해 하반기 정식서명과 내년 상반기 발효를 목표로 내부적 절차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캄 FTA협정이 발효되면 프놈펜 센터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과 캄보디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상담회는 물론 양국 관세 기관 간 협의체, 무역전문가 자문위원단 구성 등 현지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기업 밀집지역이나 주요 지방도시에 대한 설명회, 간담회 등 FTA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는 35세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연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큰 젊은 시장이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프놈펜 센터 개소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FTA종합지원센터와 국내외 FTA활용지원센터 간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