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카카오톡, 패스(PASS) 등 민간 간편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웹사이트가 위택스,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3개의 공공웹사이트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민간 전자서명, ‘간편인증 서비스’를 상반기 5개, 하반기 50개 공공웹사이트로 확산해 올해 55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말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공공분야 민간 전자서명 도입을 위해 카카오톡, 통신사패스(SKT·KT·LGU+), 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 5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홈택스 연말정산서비스에 시범 적용한 결과 간편인증 이용건수가 1천만 건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6월부터 개인통관 고유부호발급 서비스, 국민비서 서비스에 간편인증을 추가 적용 중이다.
7월에는 복지로·특허로·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3개, 8~9월 한국부동산원청약홈·임신육아포털 아이사랑·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숲나들e·학점은행제 등 17개, 10월~12월 인터넷우체국·성범죄자알림e·유치원입삭시스템(처음학교)·안전신문고 등 20개의 공공 웹사이트에 간편인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PC 웹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간편인증이 모바일 웹이나 앱에서도 가능하도록 개선돼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웹사이트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전자서명 사업자도 현재 5개에서 확대할 계획이다.
정선용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국민들이 간편인증으로 다양한 디지털정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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