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작가 윤고은이 '밤의 여행자들'로 대거상(The CWA Dagger)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1일(현지 시각) 소설 ‘밤의 여행자들’로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을 수상한 윤고은 작가와 영국판으로 번역한 리지 뷸러 번역가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영국 추리작가협회(CWA)가 주관하는 ‘대거상’은 1955년 제정된 영어권 대표 추리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총 11개 부문의 상을 시상한다.
이번 ‘밤의 여행자들’이 수상한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해외 추리 문학 중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2006년 인터내셔널 대거상(CWA International Dagger)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돼 지난해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프랑스의 아네로르 케흐(Hannelore Cayre), 2018년 스웨덴의 헨닝 만켈(Henning Mankell) 등 역대 수상자들은 유럽권 출신의 작가들이 대부분이었다. 윤고은 작가는 해당 부문이 개설된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수상자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해당 수상은 윤 작가의 작품에 대한 치열한 열정과 한국문학을 해외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리지 뷸러 번역가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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