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앞으로 오픈뱅킹을 통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23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주요 은행 앱에서도 오픈뱅킹 참여 핀테크 기업들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App)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사, 핀테크 앱만으로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은행‧핀테크에서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증권사, 카드사 등 110개 참여기관의 금융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계좌 정보 조회, 이체, 카드 청구금액 등 카드 관련 정보 조회만 가능했지만 30일부터는 주요 은행, 우체국 앱에서도 본인이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목록,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23개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가 우선 조회 가능하다. 쿠팡페이, 이베이코리아 등 나머지 4개사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측은 "'오픈뱅킹 고도화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오픈뱅킹을 넘어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며 "소비자‧업계 수요 등을 감안해 참여업권 추가 확대, 서비스‧기능 확대, 여타 서비스와의 연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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