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전국의 고용센터에서 지역 전략업종과 고용위기업종에 대해 집중 취업지원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의 전국 고용센터에서 지역과 현장 특성을 반영해 지역 전략업종, 고용위기업종에 대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집중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부터 서울고용센터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 운영을 통해 여행업 이직(예정)자 967명에게 취업상담 또는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145명이 취업에 성공함에 따라 업종별 특별취업지원 사례를 모든 고용센터에 확대하기 위한 것.
각 고용센터에서는 해당 지역의 경기, 산업여건, 일자리 상황 등을 고려해 7월 1~3개의 지역 전략업종 또는 고용위기업종을 지정했고 총 103개의 업종에 대해 집중 지원한다.
지역 전략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 식품 제조업, 전자·반도체 제조업, 금속·철강 제조업, 정보통신(IT)업 순으로 많이 선정됐다. 고용위기업종으로는 관광숙박업, 여행업, 조선업, 항공기 취급업, 항공기부품제조업, 면세점업 순으로 선정됐다.
고용센터에서는 ‘업종별 특별취업지원팀’을 구성해 해당 업종의 기업, 구직자, 이직(예정)자 등에게 유관기관과 연계해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집중해 제공한다. 업종·직종별 협회, 각급 학교,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해 지역 전략업종에 적합한 구직자를 발굴하고 취업 의욕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구직자를 기업과 연결하는 등 취업알선을 실시하게 된다.
고용위기업종에 대해서는 업종·직종별 협회, 고용보험 기초자료(DB) 등을 통해 이직(예정)자 명단을 확보하고 고용센터를 통해 유선 또는 전자우편 등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받도록 안내한다.
서비스 참여 대상자에게는 심층상담을 통해 파악된 전직 희망 여부, 재취업 희망업종 유무 등 개인 의사 및 상황을 토대로 개인별 취업지원 경로를 설정해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센터가 전반적으로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면서도 지역 전략업종, 고용위기업종에 대해서는 보다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업종·지역별 고용상황을 자세히 살피면서 지역과 현장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취업(채용)지원서비스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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