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9월 첫째 주까지 모더나 백신 701만 회분이 차질 없이 공급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모더나 사가 21일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까지 701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우선 23일 101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600만 회분이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6일 모더나 사는 제조소 실험실 문제로 공급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계획한 8월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인 물량을 한국에 공급할 것임을 통보했다.
이에 13일 한국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인 미국 케임브리지를 방문해 모더나 측 국제 판매 책임자와 백신 공급 차질 및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모더나 사는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9월 초까지 공급 시기를 앞당겨 물량을 확대해 달라는 우리 측 요청을 수용해 21일 701만 회분을 9월 첫째 주까지 공급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이로써 7일 도입된 130만 회분을 포함해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831만 회분이 공급된다. 이는 8월 6일 통보된 절반 이하보다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정부는 약 831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당초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석까지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달성할 계획을 수립했다”며 “그러나 이번 모더나사의 공급 확대로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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