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2006년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의 노후·유휴화 된 부두를 재개발하기 위해 2012년 4월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후 항만 재개발로 발생된 개발이익을 지역 발전에 환원하고자 항만과 철도, 배후지역을 결합한 항만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으로 구성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2030년까지 총사업비 4조4천억 원 규모로 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서 25조5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만9천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2단계 사업구역(228만㎡) 중 육상구역(157만㎡)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로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초석도 마련하게 됐다.
해수부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마이스(MICE)산업 유치, 관광자원 활용 등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북항 재개발 1단계의 크루즈시설, 친수공원 등과 연계해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 철저히 대비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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