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식사, 복용, 운동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말벗 로봇 '다솜이', 안전하고 똑똑한 '스마트 감염관리', 각종 생활정보 알려주는 국민비서서비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한 7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원더풀플랫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세림티에스지(이하 디지털뉴딜) 3개 사례를 선정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 친구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인공지능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가족과 잘 소통하고 사회와 단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식과 보호자는 전용 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영상통화와 음성메시지로 안부도 주고받는다. 특히 ‘말벗’ 기능은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솜이’는 외출할 때는 “차, 조심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고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도 선뜻 골라준다. 또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 등 각종 행정정보를 미리 알려줘 정보에 어두운 어르신이 정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능형(스마트) 감염관리로 코로나19에 효과적 대응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20년 지능형(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의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에 선정됐다. ‘감염병 대응’에 맞는 적합한 지능형병원 선도모델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연산방식(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나이·체온·기저질환·호흡곤란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소치료와 집중치료 필요 점수를 제공하고 생활치료센터·전담병원·거점전담병원을 안내해 적절한 치료를 제안한다. 경기도 병상배정반과 고양시 생활치료센터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2천여 건에 달한다.
손안의 비서 ‘구삐’, 원하는 서비스를 하나의 채널로
세림티에스지㈜는 임직원 350여 명 중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 시스템 전문 기술자가 300여 명에 이르는 기술 중심 회사다.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 접종 정보는 물론 각종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국민비서 ‘구삐’와 민원을 상담해 주는 ‘구삐 챗봇’까지 ‘내 손안의 비서’를 탄생시켰다.
세림티에스지㈜는 교통범칙금·과태료, 운전면허 갱신 등을 알려주는 ‘알림형 서비스’와 전자통관, 공무원연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서비스’로 한차원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원더풀플랫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세림티에스지㈜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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