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경기 의왕,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후속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31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3차 신규 공공택지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된 13만1천가구 대비 9천가구 증가한 14만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는 의왕군포안산 4만2천가구, 화성진안 2만9천가구, 인천구월2 1만8천가구, 화성봉담3 1만7천가구, 남양주진건 7천가구, 양주장흥 6천가구, 구리교문 2천가구 등 7곳에 총 12만호를 공급한다.
지방권에는 대전죽동2 7천가구, 세종조치원 7천가구, 세종연기 6천가구 등 소규모 택지 3곳에 총 2만호를 공급한다.
의왕, 군포, 안산은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지하철 4호선 반원역과 GTX-C 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권으로는 20분, 서울역으로는 35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높아진다.
화성 진안의 경우 동탄 신도시 서북측에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은 수원영통 시가지와 가깝다.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등이 해당 지역을 지나갈 예정이다. GTX-A 동탄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인천 구월2은 인천 중심 시가지와 인접해 입지여건과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문학경기장역)이 지구 내를 관통하고 3km 인근에 GTX-B 인천시청역이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다.
화성 봉담3는 수원역에서 약 5km 서측에 위치하고 화성어천 지구와 화성봉담2 지구 사이 미개발 지역이다. 수인분당선이 지구 북측을 관통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3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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