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형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시스템 개발’ 등으로 ‘송어양식업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온 ‘해양수산 신지식인’이 있다. 무지개송어(이하 송어), 바다송어, 은연어, 대서양연어, 칠갑상어 등을 양식하는 ‘이화정송어장 박주형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북 상주에 위치한 ‘이화정송어장’은 1984년 조성됐고, 박주형 대표가 1987년부터 운영해왔다. 창업자인 선친의 갑작스런 타계로 박 대표가 23세 때부터 학업과 병행하여 송어양식을 시작했다.
무역학도였던 그가 송어양식에 전문성을 갖추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이 필요했고, 부경대학교 산업대학원에 진학하여 수산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리고 숱한 시행착오 끝에 ‘한국형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이뤄냈다.
박주형 대표가 개발한 양식시스템은 ‘바이오플락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한마디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법이다. 유용미생물이 사육수(水)에 있는 오염물질을 분해·정화시켜 배출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사육수 교환의 최소화로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또한 박 대표는 ‘송어 종묘 생산’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 기술을 보유하고, ‘전암컷(모두 암컷) 송어 및 3배체 육성’에 일조해왔다. 특히 그는 ‘송어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연계한 6차 산업화’의 선도모델을 구축하며, 2009년 송어양식업계 최초로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인증’도 받았다.
박주형 대표는 “아들이 부경대에서 수산양식을 전공하고, 수산경영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며 “3대째 가업을 이어 장인정신이 깃든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그는 수산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며 ▲(사)한국송어양식협회 회장(2006~2012), (사)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수석부회장(2008~2012) ▲새상주로타리클럽 회장(2008~2009), 국제로타리 3630지구 총재지역대표(2020~2021) 등을 역임했다.
현재도 ‘상주시체육회 부회장, 상주경찰서 보안자문위원장,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그러면서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해양수산부장관, 환경부장관, 경북도지사 표창 ▲산업포장(바다의 날 기념, 정부포상) ▲자랑스런 경상북도 도민상 ▲경상북도 농어업인 대상 등을 받았다.
나아가 박주형 대표는 1994년 새상주클럽에 입회하여 ‘로타리안’으로 28년째 활동하면서 ‘초아(超我)의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박 대표는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에 3,0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관명장학의 인(人)’이며, ‘국제로타리 고액기부 레벨1(국제로타리에 1만 불 이상 기부)’도 달성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년간 ‘국제로타리 3630지구 총재지역대표’로서 상주지역 6개 클럽 로타리안의 자존감과 공동체의식 고취 등에 주력하며, 3630지구에서 유일하게 신생클럽을 창립시켰다고 한다.
박주형 대표는 “조그만 도움과 정성에도 고마워하는 이웃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난해 12월 ‘상주삼백로타리클럽’이 탄생되어 상주지역(로타리)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 주위의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배려·나눔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드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화정송어장 박주형 대표는 ‘한국형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시스템’ 구축과 상용화에 헌신하고, 양질의 송어 생산·공급 및 수산업 발전을 이끌며, 사회공헌활동 실천과 나눔·봉사문화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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