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엠에스(MS) 오피스에서도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한글 안심글꼴파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엠에스)는 ‘안심글꼴파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안동시, 마포구, 칠곡군, 국립중앙도서관, 완도군 5개 기관에서 개방한 안심글꼴파일 12종이 엠에스 오피스 프로그램에 탑재된다.
이번에 탑재되는 안심글꼴파일은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개방한 공공 안심글꼴파일 중에서 지정됐다. 저작권 에 대한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내려받기(다운로드) 횟수가 많고 대한민국의 문화와 콘텐츠 전달력이 우수한 글꼴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공공 안심글꼴파일 12종은 안동엄마까투리체, 마포(Mapo) 꽃섬체, 마포(Mapo) 배낭여행, 마포(Mapo) 당인리발전소, 마포(Mapo) 다카포, 칠곡할매서체 5종(권안자할머니체, 이원순할머니체, 김영분할머니체, 이종희할머니체, 추유을할머니체), 국립중앙도서관체, 완도희망체다.
안심글꼴파일 12종은 기술 시험을 거쳐 올해 안에 엠에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워드, 파워포인트 등 엠에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저작권 안심글꼴파일’은 지난해 3월부터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을 통해 공공 113종, 민간 42종 총 155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글과컴퓨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재 한컴오피스에서는 공공 안심글꼴파일 69종을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전 세계 234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을 비롯한 해외 한글 이용자들이 다양한 글꼴 파일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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