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 추석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스타필드 하남에서 한복의 멋과 매력을 느끼고 구매도 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확장 가상세계 ‘제페토’에서는 송편빚기, 투호놀이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17일부터 확장 가상세계 공간 ‘제페토’에서는 송편을 빚고 투호 놀이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에서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로 국내 대표적인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 명에 달하며 사용자의 약 70%가 10대다.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참여자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전통문화를 체험한 영상에 음악과 배경을 삽입해 드라마,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자유롭게 꾸며 자신의 ‘제페토’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화폐(코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복 소비를 높이기 위해 18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6개 업체와 함께 한복 특별기획전을 운영한다.
성인, 어린이, 반려견까지 모두가 한복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기획전에서는 한복 전시 관람,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한복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복 전시에서는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이 입었던 한복 선수단복,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유야호) 씨가 입었던 한복, ‘몽유도원’을 소재로 케이팝 그룹 모모랜드가 디자인에 참여한 한복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명절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한복을 무료로 빌려준다. 한복 엽서 색칠하기, 팽이와 공기놀이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송편 빚기, 투호 놀이, 한복 등 전통문화로 더욱 풍성하게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는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도 전통문화를 더욱 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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