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선도후보지로 추진 중인 증산4구역, 연신내역, 쌍문역동측, 방학역 4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정지구로 지정되는 4곳은 앞으로 14일간의 주민 의견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 지구 지정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도심복합사업 중 최초로 예정지구 지정이 되는 증산4구역은 후보지 중 가장 빨리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확보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역세권 3곳도 주민 동의가 매우 높은 만큼 연내 본 지구지정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예정지구로 지정하는 4곳은 연내 본 지구지정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국토부 측은 ”기존 재개발사업의 경우 정비구역 지정이 평균 약 5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관계가 복잡한 도심 내 주택사업으로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다“며 ”도심복합사업은 사전청약을 통해 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계획으로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까지의 시차는 기존 재개발사업과 비교 시 10년 이상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부는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총 7만6천가구가 입주 가능한 56곳을 선정했다. 그 중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곳은 후보지 발표 후 4~6개월 만에 이미 19곳(2만6천가구)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판교 신도시와 맞먹는 규모다.
19곳 중 역세권은 연신내역, 녹번역, 쌍문역동측, 방학역 5곳이다. 준공업 지역은 창2동주민센터, 창동674 2곳이다. 저층주거 지역은 증산4, 녹번근린공원, 쌍문덕성여대, 용마터널 등 12곳이다.
국토부 측은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곳에 위치하고 70% 이상을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는 만큼 주택시장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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