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18일 기준 전국에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3.6%로 410병상을,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62.9%로 3,732병상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의료대응 강화대책을 19일 발표했다.
18일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27병상을 확보하며 가동률은 전국 63.6%로 410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50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 중으로 가동률은 전국 60.4%로 180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65병상이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만053병상을 확보하며 전국 가동률은 62.9%로 3,732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1,109병상이 남아 있다.
19일 기준 생활치료센터는 총 87개소 1만7,400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전국 56.3%로 7,607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3,813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 추가 확보,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도모하고 고령자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재택치료 활성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앞서 5일과 12일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병상 452개, 중등증 병상 692개를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명령과 별도로 거점전담병원 2개소(16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개소(85병상)를 추가 지정했다.
의료기관은 우선적으로 병원 내 인력을 활용하되 인력 확보가 어려운 경우 중수본의 의료인력지원시스템 인력풀에서 중환자실 근무경험을 갖춘 의료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재원적정성 평가를 강화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 위주로 운영하도록 하고 환자 배정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는 의료기관에는 미사용 병상에 대한 손실보상을 인정하지 않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이 병원 내 의료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음압격리병실당 입원 가능한 환자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도권 확진자 증가를 고려해 비수도권 병상의 공동활용을 통해 수도권 병상 여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요양·정신병원 등 고령자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추가 예방접종은 물론 방역을 강화한다. 요양·정신병원은 자체접종, 요양·정신시설은 촉탁의 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 운영을 통해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감염 접촉요인 최소화를 위해 추가 접종 완료 시까지는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한다.
수도권의 고령자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는 주 2일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강화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재택치료 여건과 확진자 발생상황을 고려해 입원요인이 없는 만 70세 이상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돌봄 가능한 보호자가 함께 있으면 지자체에서 재택치료실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를 관리하는 의료기관을 확충하기 위해 호흡기 전담 클리닉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사회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마련한다.
또한 재택치료 중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이 아닌 전원, 단기치료 등의 사유로 이동이 필요한 경우 본인 차량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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