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만8717명의 지방공무원을 뽑는다. 이는 전년도 2만7,195명 대비 5.6%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만8,717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개 경쟁 임용시험으로 2만3,145명(80.6%), 경력 경쟁 임용시험으로 5,572명(19.4%)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공무원 2만8,605명과 별정직공무원 112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직은 7급이상 796명, 8․9급 2만4,327명, 연구·지도직 489명, 임기제 2,962명, 전문경력관 31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1만923명, 시설직 3,643명, 사회복지직 2,557명, 보건·간호직 1,938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 기회도 확대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6% 보다 높은 1,597명(6.4%)을 구분모집한다. 저소득층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 2%를 초과한 833명(3.8%)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올해 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5,920명, 서울 4,729명, 전남 2,258명, 경북 2,183명, 부산 2,057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올해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18일(토), 7급은 10월 29일(토) 각각 치러진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인력의 신속한 충원을 위해 간호직 8급 공채시험은 4월 30일(토)에 앞당겨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9급 공채 시험과목에서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고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 선택과목이 제외돼 선택과목 간 점수 편차 조정을 위해 도입됐던 조정(표준) 점수제가 폐지된다.
또한 취약계층의 수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은 물론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된다. 응시수수료는 5급 이상 1만원, 6·7급 7천원, 8·9급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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