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서구문화가 범람하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실태 속에서 우리 고유의 선비정신을 계승·전승하며, 예의문화 확립으로 사회의 근본과 도덕을 바로 세우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이가 있다.
‘전통예절교육의 전도사’로 불리는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임귀희 이사장이다.
현대사회의 예의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설립된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이하 예실본)는 ‘국가공인 실천예절지도사’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우리나라 예절업계의 유일한 국가공인 민간자격 검증기관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임 이사장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시대에 맞는 예의를 펼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성균관 유도회 전국 234지부 및 향교와 함께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을 전개해왔다.
임 이사장은 “올바른 사회문화와 예의확립의 근본은 가정교육”이라며 “가정교육은 입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남을 배려·양보하고, 효도하는 모습을 보일 때 자녀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런 임귀희 이사장은 예절분야의 학문적·실무적·전문성을 겸비한 실사구시를 구현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경북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북대 한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러면서 ▲한국예절대학 운영실장(2003~2006) ▲성균관유도회 대구본부 선진예절원장 재직(2006~2011)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 원장/이사장(2013~現)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이사장(2021~現) 등을 맡아 예절교육의 폭과 깊이도 더해왔다.
특히 임 이사장은 (사)예실본에서 2007년부터 배출한 1만8천여 명의 ‘실천예절지도사’를 관리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대구지역에서 민간자격 ‘인성예절지도사’ 800여 명을 배출해왔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과 정년퇴직자, 주부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통문화체험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봉사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또한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은 2020년부터 도동서원, 육신사, 한천서원에 전통체험장을 개장하여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 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11년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경기대회 때 ‘서상돈고택’과 ‘옻골마을’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체험장을 개장하여 우리 전통문화와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대구컬러플대회’, ‘대구여성UP대회’, ‘경전낭독대회’, ‘화전대회’, ‘전통혼례’, ‘한옥숙박’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한예원 茶문화 연구소 ▲세필서예반 ▲기초한문반 강좌를 활발히 전개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임귀희 이사장은 “‘편한 노후를 마다하며 가시밭길을 걷는다’고 주위에서 많이들 만류하지만, 올바른 예의문화를 확립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과제이자 소명”이라면서 “동방예의지국이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예절교육 전파에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본부 임귀희 이사장은 전통문화체험 활성화와 인성·예절교육 진흥에 헌신하고, ‘실천예절지도사’ 및 ‘인성예절지도사’를 양성하며, ‘예의생활 실천운동’의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