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업의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혁신이용권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 관광기업 혁신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수혜기업과 제공기업을 구분해 모집한다. 수혜기업은 중소기업에 해당하고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제공기업은 관광산업 이해도가 높은 국내 등록기업, 학교, 연구소 등으로 혁신이용권 목록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관광 분야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상품개발, 기업상담, 기술도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기업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혜기업을 지난해 142개에서 147개로 확대했다. ‘대형이용권(1억 원)’ 15개 기업, ‘중형이용권(5천만 원)’ 30개 기업, ‘소형이용권(2천만 원) 102개 기업 등 총 147개 기업에게 50억4천만 원 규모의 이용권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용권 포인트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관광의 융·복합을 통한 지능형 관광사업 발굴, 온라인 플랫폼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UX/UI) 개선, 기타 사업모델 전환 등 기업의 혁신 활동을 위한 다양한 전문용역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항목은 총 3개 분야 6개 프로그램, 13개 관광 혁신이용권 서비스로 구성된 관광기업 혁신이용권 목록에서 대형·중형이용권 3개, 소형이용권은 2개까지 조합할 수 있다. 이용권 포인트는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혁신이용권 사용을 희망하는 수혜기업은 3월 25일까지, 혁신이용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3월 18일까지 혁신이용권 전용 누리집(tourvoucher.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수혜기업은 혁신 가능성, 성장잠재력, 이용권 활용계획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4월 21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용권 서비스 제공기업은 이번 공모 이후에도 혁신이용권 전용 누리집을 통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이용권 서비스 등록부터 지급, 사용, 정산까지 모든 과정은 혁신이용권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기업이 코로나 이후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혁신이용권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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