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성범죄가 없는 디지털세상, 디지털세상을 클린하게’
여성가족부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기반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공간(이하 디클)을 구축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여가부는 2019년 ‘N번방사건’ 이후 불법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성범죄가 사회문제화되고 아동·청소년의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마련했다.
‘디클’ 누리집(www.kigepe.or.kr/dicle)은 6일부터 시범운영 후 5월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생별 접속 화면을 구분해 접속자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PC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접속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디클’에서 제공하는 교육콘텐츠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길들이기(그루밍), 불법촬과 비동의유포, 가짜 이미지합성기술(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이해하고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교육 콘텐츠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대상에게 친밀한 예능이야기 공연, 웹드라마, 고민상담소 등의 형식을 활용해 차별화했다.
조민경 여가부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장은 “디지털성범죄 유형이 다양해지고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예방 교육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디클’을 실시간 온라인 교육 공간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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