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 지원 사업’에 나선다.
최근 5년간 6~8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156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이중 26명(16.6%)이 사망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옥외작업 빈도가 높은 건설업과 환경미화 등 서비스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APEC 기후센터 계절예측 자료를 통해 올해 여름 동아시아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공단은 올해 100억원 규모로 산업현장 지원에 나선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컨이나 건설현장용 그늘막 구입 비용을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소요금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 신청은 기존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를 받는 방식에서 기한 내 신청 접수를 받는 공모방식으로 변경했다. 사전에 공모 신청을 받아 6~9월 폭염이 극심하는 위험시기 이전에 예방품목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신청은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3주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며 “여름철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지원 사업에 사업장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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