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오는 22일부터 재미있고 특이한 등대가 있는 여행지를 방문해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는 ‘등대 스탬프 여행 3기, 재미있는 등대 여권’을 출시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해수부는 특이한 형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등대 17개소를 선정했다. 섬 여행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육지에 있는 등대로만 선정했다.
감포항등대(석탑), 구시포항등대(튤립), 구조라항등대(몽돌이), 도남항등대(연필), 목포북항등대(풍차), 물치항등대(버섯), 삼길포항등대(등불), 서암항등대(젖병), 선유도항등대(손), 여수구항하멜등대(글자), 완도항등대(꽈배기), 이호랜드등대(조랑말), 정자항등대(고래), 창포말등대(대게), 칠암항등대(야구방망이), 톱머리항등대(비행기), 포교항등대(전시관)가 포함된다.
이번 ‘등대 스탬프 여행 3기, 재미있는 등대 여권’을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서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등대 배지 1,000세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된다.
‘등대 스탬프 여행’ 참가자는 종이 또는 모바일 등대여권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종이 여권은 15일부터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등대여권은 오는 22일부터 ‘스탬프투어 앱’을 내려받으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등대 여권은 인증이 간편하고 완주기념품 신청, 후기 작성, 주변 맛집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역사‧문화적으로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거나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등대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등대여권과 도장을 개발GO ‘등대 스탬프 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아름다운 등대’ 15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 ‘역사가 있는 등대’ 15개소까지 두 차례의 ‘등대 스탬프 여행’이 열렸다. 지난해까지 약 8만 명이 ‘등대 스탬프 여행’에 참가했고 이 중 약 1,100명이 ‘등대 스탬프 여행’을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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