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2030년까지 최대 196억원의 자금이 수산기업에 투자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일반펀드 위탁운영사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30년까지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최대 100억 원을 수산기업 전반에 투자하게 된다.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최대 96억 원을 수산벤처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대한 투자와 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당초 총 100억 원 규모의 수산일반펀드와 75억 원 규모의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수산펀드 운영사를 공모했다. 그러나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출자금 21억 원을 추가하면서 수산벤처창업펀드 규모는 96억 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구성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총 2,285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15개 조성해 이 중 1,275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했다.
지난해 수산펀드 최초로 ‘아이디브이 아이피(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이 기준 수익률인 4%를 훌쩍 넘는 8.4%의 내부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돼 해양수산 분야의 투자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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