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고등어, 오징어 등의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어한기 물가안정을 위해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4일 간 정부 비축 수산물 1,824톤을 시장에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고등어 731톤, 오징어 414톤, 갈치 359톤, 참조기 269톤, 마른멸치 51톤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마트에 우선 공급된다.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마른멸치 22톤, 원양오징어 17톤, 건오징어 13톤, 절단동태 3톤 등 일부 품목은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가공품으로 공급된다.
해수부는 방출 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비축 수산물 중의 하나인 명태까지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높은 물가, 어한기와 금어기의 도래 등 최근 상황과 수산물 가격 동향을 고려해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을 결정했다”며 “소비자들이 질 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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