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족정책 유공자, 가족관련 기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복동행, 모든 가족 곁에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족정책 유공자 포상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새 정부의 가족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부포상은 정책 현장, 지역사회 등에서 다양한 가족과 취약가족의 복지증진,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유공자 85명에게 수여한다.
미혼모 보호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현장 일선에서 25년 이상 헌신한 강영실 애란원 대표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가족정책 분야 법·제도 발전에 기여한 차인순 전(前)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국민포장’을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여성가족부의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지원해 지역돌봄체계 구축에 기여한 신한금융희망재단,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2개 기관과 3명의 개인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12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수상한다. 수상자 중 한 명인 정복우 아이돌보미는 여가부가 아이돌봄지원사업을 시작한 2007년부터 김해시가족센터에서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며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김투이 통번역지원사, 배향란 소망모지원 과장 등 58명의 개인과 12개 단체에게 수여된다. 김투이 씨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2009년부터 해남군가족센터에서 근무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번역 지원은 물론 지역 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을 결성해 결혼이민자의 멘토로 활동했다.
기념식에서는 1남 3녀의 다둥이 아빠이자 올해부터 매달 여가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정책수혜자와의 만남을 진행하는 방송인 박찬민 씨가 가족홍보대사로 위촉돼 가족정책 캠페인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여가부 김현숙 장관은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정책당사자와 일선 현장종사자들의 경험을 듣고 새 정부에 바라는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기념행사에서는 주요 참가자들과 함께 우리사회 모든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동행’ 선언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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