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앞으로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하루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위험군이 1일 이내에 검사부터 진료·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받고 신속히 입원과 연계되는 패스트트랙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위험군의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등 동네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 후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보건소를 방문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보건소에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해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자택 격리 중 증상이 발생하면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진료를 받거나 비대면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먹는 치료제 처방 이후 의식장애·호흡곤란·고열 지속 등 입원 필요 요인이 발생할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상에 신속하게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원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면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하다. 요양시설 입소자가 시설 내 간호인력을 통해 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시설 내에서 의료기동전담반을 통한 대면진료 또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한 비대면진료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다.

중대본 측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고위험군이 이러한 절차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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