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 대표 캐릭터인 해랑(海浪)이가 사직구장에 온다.

해수부는 2일 오후 6시 30분 제27회 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을 기념해 해랑이가 사직구장에서 시구(始球)를 한다고 밝혔다.

해랑이는 '바다의 물결'이라는 의미와 '바다와 함께'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은 명칭이다.

이번 시구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해랑이를 통해 바다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해랑이가 시구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캐릭터인 키오가 시타를 한다. 부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2,300여 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경기 시작 전 사직야구장 광장에는 해양수산 정책을 소개하는 행사부스가 열린다. 바다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면 해랑이 인형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아울러 해수부는 바다의 날을 맞이해 31일 부산시 북항 일원에서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바다 주간인 지난 27일부터 4일까지 지자체 등 45개 기관 주관으로 전국 49곳에서 등대음악회(인천, 여수), 해녀 인형극(서천), 바다그림(동해, 부산) 등 바다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빅워크(bigwalk)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총 5억3100만보를 기부하는 ‘이런(E-run)깅’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송명달 해수부 대변인은 “해랑이는 국민들이 바다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캐릭터이다”며 “이번 시구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포함해 많은 국민들이 해랑이와 바다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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