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로컬스티치’에서 2022년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 크루’(Butter knife crew) 4기 출범식을 개최한다.
추진단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성평등,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마음돌봄 4개 분야에서 청년들이 발굴한 의제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친다.
여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4기 추진단을 공개모집해 총 17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17개 팀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한 대전, 대구, 부산, 충남, 전남 9개 지역 총 63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제별로 성평등 9팀, 젠더갈등 완화 2팀, 일자리 3팀, 마음돌봄 3팀이다.
올해는 특별분야로 ‘젠더갈등 완화’,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분야를 신설했고 일반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워크숍), 토론회 등도 병행한다.
‘젠더갈등 완화’ 분야는 남녀가 함께 독서 토론 모임을 진행하거나 미디어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는 양성평등 담론을 분석해 뉴스레터로 발행하는 팀이 선정됐다.
‘공정한 청년 일자리 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업계의 성평등 감수성 함양과 양성평등 조직 문화 개선, 여성 일러스트레이터의 연대와 성장 지원, 지역 여성 청년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연수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 활동 등을 진행한다.
추진단은 앞으로 6개월간 2030세대의 일상을 보다 성평등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젝트 주제 연구와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8월 중간발표회, 11월 최종보고회, 12월 활동 결과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출범한 ‘버터나이프 크루’는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 1기 참여 청년들이 갓 구운 빵에 고소함을 더해주는 버터와 버터를 펴 바르는 도구인 나이프를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높여나겠다는 추진단의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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