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지리적으로 고립되거나 기술·장비 부족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아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던 무인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해수부의 전국 도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총 2555개의 무인섬이 지적공부에 등록돼 있고 363개는 확인대상이다.
국토부는 그간 지형도, 해도 등에 위치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기 오류로 발견 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미등록 섬을 지적공부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무인섬 94개 중 5개 섬을 대상으로 드론 지적측량을 실시하고 정확도를 검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접근이 곤란했던 89개 중 약 10개 무인섬에 대한 조사 측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제주에 이어 내달 부산 일대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등고선 추출, 최대만조위 경계설정 등 지적측량성과 작성 내용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데이터를 측량할 예정이다.
국토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양부처는 무인도서 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지자체에 수요조사를 실시해 미등록 무인섬 중 내년 추가로 측량할 대상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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