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초등학교 교원이 학생들의 생존수영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연수를 받는다.
교육부와 해양경찰교육원은 1일부터 26일까지 초등교원과 교육전문직 28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 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 생존수영교육은 강, 바다, 냇가, 수영장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서 학생이 스스로 자기생명을 보호하는 생존수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시행돼 2020년부터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됐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280여 명의 초등 교원이 7기수로 나눠 2박3일 간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생존기능 중심의 ‘누워뜨기’, ‘주변사물을 활용한 구조활동’, ‘수중적응활동’, ‘저체온증 예방 방법’, ‘모의 선박 탈출’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양구조학과·함정안전학과 소속의 경감(경사)들이 실기·실습중심의 교육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생존수영교육 심화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생존수영교육 핵심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선생님이 생존수영을 전문적으로 지도해 초등학생이 안전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해양경찰교육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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