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탐방객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2곳에서 제공한 봉투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지역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쓰레기 수거보상제도인 ‘해(海)치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탐방객이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봉투에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음료로 교환이 가능한 5천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또는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2곳에서 8일부터 시범 운영하며 선착순으로 3천명까지 지급한다.
‘해(海)치움 캠페인’은 현장과 온라인 참여로 운영된다. 현장 참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거제 학동 해변과 신선대 해변에서 운영된다. 현장사무소에서 거제분소와 신선대 탐방안내센터에서 수거용 친환경봉투(20L), 장갑을 수령 받아 해양쓰레기를 봉투에 가득 채워 되가져오면 지역상품권을 제공한다.
온라인 참여는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해변에서 운영된다. 기지포 탐방안내센터 앞 무인봉투함에 비치된 친환경봉투(20L)에 해양쓰레기를 가득 채워 수거하고 수거봉투의 일련번호가 보이도록 인증사진을 찍어 본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한다. 이어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인스타그램(instagram.com/knps_taean)에 확인을 요청하면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수거한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놓으면 된다.
또한 온라인 참여 시 직접 주운 해양쓰레기로 해양보전 메시지를 표현하는 폐품활용작품(정크아트) 사진을 추가로 게시하면 심사를 통해 매월 20명에게 지역특산품(천일염)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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