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1회용컵 1천만개 줄이기’
환경부와 서울시는 올해 안에 1회용컵 1천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 사업을 포함한 ‘제로서울’ 출범행사를 24일 서울광장에서 열었다.
‘제로서울’은 쓰레기,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사업으로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벅스, 달콤커피, 더벤티 등 7개 커피전문점 가맹사업 대표자들이 제로카페 참여를 다짐했다.
지난해 서울시청 일대에서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반납률이 80%로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광화문, 강남, 서울대입구, 신촌, 명동 등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해 제로카페 매장 내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참여 매장에는 제로카페 상징(로고)을 부착하고 다회용컵 이용료를 30~50% 할인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회용컵 등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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