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 중인 광역전철이 2025년 북울산역까지 연장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을 1일 확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237억원을 투입해 태화강역부터 북울산역까지 9.69km 구간을 광역전철이 운행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5년 상반기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산 부전역∼울산 북울산역 무궁화 열차만 평일 기준 7회 운행 중이다. 태화강∼북울산(송정)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전동차가 44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확정·고시 이후 국토부, 울산광역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태화강∼송정 광역전철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해 운영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는 부전역∼태화강역 간 전동차를 운행 중인 철도공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운영에 따른 손실은 울산시에서 부담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다.
국토부 정수호 철도투자개발과장은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사업을 통해 현재 태화강역까지만 운행 중인 광역전철이 울산 북부지역까지 연장돼 부산-울산 간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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