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구 희움 역사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특별 기획전 '낯섦과 익숙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적 삶과 일생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온라인 전시는 26일부터 특별 누리집(www.814.kr)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언어의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일본어 3개 국어로 제공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전시장의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전시장 1층에서는 피해자의 굴곡진 삶과 아픔을 주요 역사자료와 증언, 사진, 영상 등으로 시각화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짚어본다.
전시장 2층에서는 인권과 평화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해외 유사분쟁 사례와 유엔(UN) 결의문 등 전 세계의 움직임도 함께 전한다.
그밖에도 피해자들의 그림, 압화 등의 작품과 사연이 깃든 의미 있는 유품들을 소개하고 애니메이션, 3차원(3D)영상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피해자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역사적 자료뿐 아니라 예술언어로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풍부한 전시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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