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우리나라가 전 세계 182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회원국 중 유일하게 4종의 수산생물 전염병 청정국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우리나라를 새우류 주요 전염병인 '전염성피하 및 조혈기괴사증(IHHN)' 청정국으로 인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염성피하 및 조혈기괴사증은 주로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발생한다. 높은 전염성과 새우 대량폐사 위험을 이유로 WOAH에서 국가단위의 관리가 필요한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전염성연어빈혈증, 2020년 자이로닥틸루스 살라리스증, 2021년 전복허피스바이러스감염증에 이어 총 4종의 수산생물 전염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2년 간 총 900개 국내 새우양식장을 조사한 결과 전염성피하 및 조혈기괴사증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고 WOAH에서는 질병 미발생 이력과 우리 수산생물 검‧방역체계의 안전성을 인정한 경우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우리 새우 양식어가는 다른 나라로 새우를 수출할 경우 전염성피하 및 조혈기괴사증 정밀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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