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11개 국적 항공사 CEO가 참석한 '항공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활주로 이탈사고, 엔진이상으로 비상착륙한 사고 등이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항공업계의 안전 경각심 고취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안전 마인드 쇄신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다시 한 번 완벽한 안전운항체계를 갖추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받을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운항승무원, 항공정비사 등 필수인력 확충과 교육훈련에 만전을 기하면서 A330 항공기를 퇴역시키는 등 기재 현대화를 위한 투자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24일까지 11개 우리나라 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사별 휴직종사자 복귀현황, 해외공항 운항준비 상태 등 국제선 정상화 등에 대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안전사고를 유발한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운항승무원 훈련‧심사, 엔진 등 항공기 주요계통 정비관리 등에 문제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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