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올해 12월 15일 예정된 대구광역시체육회 회장선거에 대구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재혁 회장이 출마선언을 하고 11월15일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대구광역시체육회에 제출했다.
1. 선진형 스포츠 도시로 대구 추진
최근 각종 방송매체에서 스포츠콘텐츠가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스포츠가 국민들에게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일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체육계 내부에는 아직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간의 갈등, 회원종목단체의 조직구성의 어려움과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구군체육회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사무공간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곳이 있는가하면 직원의 경우 대다수가 계약직인 것이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업무의 지속성이 떨어지고 발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진국형 스포츠 도시로 대구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재혁 회장은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2. 재정 자립하는 대구시체육회
이 회장은 대구시체육회의 재정도 대구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을 지적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시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체육관련 기금 제도개선을 통해 재정 확보가 이루어져야한다고 했다. 그 방편으로 기업의 존재 가치에는 이윤추구 이외에도 사회공헌 부분이 있다며 이를 기업들과 잘 협의 연계하여 재원을 조성해 시체육회와 구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3. 국내외 교류 확대 및 아시안게임 유치
대구시체육회는 정부와 타 지자체와의 교류 및 협력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및 국내, 국제대회 유치에서 이미 한계를 보였다. 이재혁 회장은 이미 각종 현안 문제를 해결한 적 있으며 이는 그의 풍부한 경험과 방대한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회장은 자신이 가진 장점을 살려 대구시 체육회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대한민국에서 모범 사례가 되는 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 대구시 체육회장선거는 기존과 같이 대구시체육회가 전반적인 면에서 대구시에만 의존하며 구군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기존 체제를 답습하느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선진형 스포츠 도시로써의 대구로 도약시키느냐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순간이라며 자신은 공익사업과 거버넌스 전문가로써 군 공항 이전 문제와 낙동강 수질 문제와 같은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이 이미 있다며 활기차고 투명한 그리고 공정한 대구시체육회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했다. 지역사회는 그의 이번 대구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주시하고 있다.
아래는 이재혁 회장의 출마 선언문이다.
전문체육에서 생활체육 모두 만족하는 선진형 스포츠시티 대구 추진!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구시체육회!
저는 오늘 제16대 대구광역시체육회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민간단체 봉사활동 경험과 정부, 지자체, 국회와 함께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 활동을 통해 배우고 쌓은 스포츠계 전반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대구시체육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확신으로 출사표를 던집니다.
대구광역시체육회의 설립목적은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 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활성화를 통해 우수 선수 양성으로 대구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대구광역시체육회는 시민들의 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시설 확보에 늘 어려움을 겪고 있을뿐더러,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으로 기대되었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끌어내지 못해 갈등과 반목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저는 갈등에서 화합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대구시체육회가 체육시설을 더 확대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롭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민관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거버넌스를 구축, 이를 통해 스포츠복지와 전문체육인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
일하는 대구시체육회로 만들겠습니다.
대구시체육회와 구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제도개선과 적극적인 정책 제안 수렴을 통해 일 잘 하고 신바람 나는 대구시체육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확실한 재정자립과 대구시 예산절감을 약속드립니다.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구시체육회를 만들고, 이와 함께 기업의 ESG경영의 핵심과제인 사회공헌과제를 체육 분야에 특화시키고 실현가능한 스포츠 후원프로그램을 만들어 대구시체육회와 구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의 재정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종목단체의 안정된 운영과 임금보장 해법을 내놓겠습니다.
회원종목단체 실무자들의 급여체계를 현실에 맞게 보완하여 체육인들 삶의 질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안정된 체육행정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구군체육회의 지도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근로계약문제에 대한 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스포츠산업의 부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양한 체육종목들의 기반이 되는 스포츠용품산업 진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임기 내 지역 내 주요산업들과 힘을 합쳐 대구시 스포츠산업 부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구에서 선진형 체육행정 모델을 실현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연계형 스포츠 활성화 모델을 추진하겠습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엘리트 선수 육성과 노인체육 활성화를 동시에 성취하고, 다양한 조사 연구와 정책을 마련해 선수가 없어 사라질 위기에 있는 종목별 스포츠 팀을 다시 부흥시켜 선진형 체육행정의 모범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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