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 관련 유해정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화학물질 불법유통 온라인 감시단' 제11기 단원을 29일부터 모집한다.
온라인 감시단은 국민 50명으로 구성된다. 인터넷상 불법유통되는 화학물질 정보나 사제폭탄 제조법 등을 찾아내 화학물질안전원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10기 온라인 감시단은 올해 10월까지 각종 불법유해정보 1만 5,048건을 신고했다. 이중 시안화칼륨(일명 청산가리)를 이용한 자살 유발 게시글 등 4,147건을 삭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본인인증을 실시하지 않은 시약판매 사이트 5곳을 적발했다.
환경부 측은 이러한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신고 건수는 43%, 삭제 건수는 203% 증가한 것으로 감시단원들이 검색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게시 사이트에 적극적으로 삭제를 요청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국민 참여로 운영되는 온라인 감시단이 화학물질의 안전한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화학물질을 이용한 자살 유발 정보를 차단해 일상생활 속 화학안전을 강화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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