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폐암 위험, 최대 26배!'⟶'폐암'
담배갑 경고 그림과 문구가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명과 건강위험만을 간결하게 표현해 교체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롭게 바뀐 제4기 담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를 22일 고시 개정 이후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교체되는 경고그림은 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 중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한 11종이 해당된다.
경고그림은 주제별 특성에 맞게 건강위험에 대한 표현을 강화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현행 그림에 대한 대국민 효과성 평가 점수가 높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점 등을 고려해 기존 그림이 유지된다.
궐련 10종의 경고문구는 '수치 제시형'에서 '질병 강조형'으로 바뀐다. 기존 '폐암 위험, 최대 26배!'로 수치로 표현됐다면 질병만을 강조해 '폐암'으로 교체되는 식이다.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로 표현된 전자담배 2종은 경고그림과 보다 잘 부합하고 이해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기존 문구를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는 익숙함을 방지하고 경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24개월 주기로 새롭게 교체하고 있다.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제4기 답뱃갑 경고그림 및 경고문구를 통해 담배 유해성 정보를 국민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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