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충남 당진에서 지역 주민의 신고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1그루가 발견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78세 강모씨는 산림공원 산책 중 잎이 변색되는 소나무를 발견해 당진시에 신고했는데 국립산림과학원 진단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염목 신규 발생에 따라 산림청과 당진시는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신규발생지 5㎞ 이내 정밀 조사,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방제, 예방나무주사 등 긴급방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최초 발견한 지역주민에게 신고포상금 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고포상금은 기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시군구 이외의 지역에서 감염된 소나무를 발견하여 최초로 신고한 경우 등에 최고 200만 원 범위에서 차등 지급한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이 1그루만 있어도 주변에 급속도로 확산되는 병으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기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